26일 금융감독원 전주출장소(소장 김평협)에 따르면 2010년 상반기 중 총 1633건의 민원을 처리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1009건) 대비 61.8%(624건) 증가한 것이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사금융, 금융사기 등 포함)이 988건(60.5%)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 330건(20.2%), 비은행 307건(18.8%) 및 증권 8건(0.5%) 등 순이었다.
은행·비은행 관련(사금융 및 전화사기 포함) 민원은 전년 동기(798건) 대비 497건(62.2%) 증가한 1295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말 전일저축은행 영업정지 후 예금자보호 등 관련 문의가 많았고, 금융회사 직원의 불법채권추심, 고객의 신용정보 조회·누설, 펀드의 불완전판매, 대부업 등 사금융 관련 민원의 증가 때문으로 분석됐다.
보험 관련 민원은 전년 동기(205건) 대비 125건(60.1%) 증가한 330건으로, 보험의 불완전 판매 및 보험금 미지급 관련 민원이 주로 증가했다.
증권 관련 민원은 전년 동기(6건) 대비 2건(33.3%) 증가한 8건으로, 이는 펀드 및 ELS 손실관련 민원 증가 때문이었다. 민원인들은 '펀드 및 ELS 등 파생상품 가입시 증권사측으로부터 손실가능성 등 투자설명을 듣지 못했다', '증권회사 직원의 일임매매로 인해 손실을 보았다'며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전주출장소 관계자는 "금융소비자의 금융지식 함양을 통한 사전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교육 등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민원 빈발 금융회사 점포장을 대상으로 면담 및 교육을 실시하는 등 민원 예방지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상하반기 중 금감원 전주출장소에 신청된 피상속인 금융거래 내역 조회신청건수는 지난해 같은기간 199건 대비 46건(23.1%) 감소한 153건이었다.
이는 피상속인 금융거래조회서비스를 금감원뿐만 아니라 국민은행, 농협(단위농협 포함), 우리은행, 동양종금증권 및 삼성생명 영업점을 통한 신청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