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US OPEN 태권도한마당대회 시범과 태권도공원 홍보를 위해 지난 21일 출국했던 무주군 학생태권도 시범단원들의 활약이 현지에서 방송전파를 타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25명의 시범단원들은 24일 시카고 하퍼 칼리지에서 열린 US OPEN 태권도한마당대회 개막식에서 겨루기와 품새·격파·태권체조 등 고난이도의 현란한 시범을 선보여 선수 및 관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미국 현지 방송인 WOCH CH41에서는 무주군 학생태권도 시범단원들의 시범 및 태권도공원 홍보, 홈스테이 등 미국 현지 생활모습 등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방영할 예정이다.
시카고대학 제니퍼 교수는 "어린 학생들이 펼치는 시범무대에 감동을 받았다"며 "힘과 기술, 그리고 한 사람이 움직이는 것 같은 동작, 어린학생들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고난이도의 시범모습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태권도 수련생인 크리스찬은 "무주군 학생태권도시범단원들 중 성현과 재호가 우리 집에 머물고 있는데 무대에 선 모습을 보니 정말 대단하다"면서 "태권도종주국의 태권도공원이 조성되는 무주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지내게 돼서 영광이고 대학을 졸업하면 꼭 한국에 가서 태권도와 한국문화를 공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태권도 수련생들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시카고에 머물고 있는 무주군 학생태권도 시범단원들은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 시카고 한인축제에서도 시범을 펼쳐 한국과 태권도공원 무주의 위상을 한껏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무주군 학생태권도 시범단원들은 내달 4일까지 미국에 머물며 오는 31일 샌프란시스코 구평회 체육관과 8월 2일 LA국립학교 등에서도 현지 학생들과 태권도인들을 대상으로 시범을 보일 예정이며, 세계적인 태권도지도자들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 한편, 버클리대학교 등을 견학하는 등 견문을 넓힐 계획이다.
무주군 학생태권도시범단의 정다빈 학생(13·무주초 6년)은 "세계적인 대회에서 멋진 시범을 펼칠 수 있는 기회와 세계 속의 태권도의 위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너무 기쁘다"며 "좋은 경험을 하게 된 만큼 돌아가서도 열심히 연마해 태권도공원 무주를 대표하고 한국을 드높일 선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대회장과 일정별 방문지 등에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다국어로 제작된 태권권도공원 홍보 브로슈어와 CD, 기념 브로치 등을 배부하는 등 태권도공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