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진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정보화실은 자활 자립을 꿈꾸는 결혼이민여성들이 컴퓨터 자판을 두들기는 소리로 시끌벅적하다.
저마다 즐겁게 컴퓨터를 만지작거리는 이들은 KT전북 IT서포터즈팀(회장 이석채)의 도움을 받아 정보화 및 전문 그래픽 교육에 참여한 베트남, 중국,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
저소득층 자활사업이 다문화가정에게까지 문호가 개방된 이후 진안지역 자활센터(센터장 최우영)와 군 다문화센터(센터장 박주철)가 공동으로 이주여성 자활을 위해 매주 두 차례 ITQ 한글자격증 반과 포토샵 그래픽 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민여성들의 정보격차 해소는 물론 구직활동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갖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길이 생긴 데다, 한국 적응을 위해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참여하고 있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KT전북 IT서포터즈팀 최선일 강사는 "결혼이민여성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잡는 데 정보화 교육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교육의 성과를 검토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하반기에도 알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