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명인·명창, 창극을 만나다 등

▲ 명인·명창, 창극을 만나다 '적벽가'

 

31일 오후 3시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국립민속국악원이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진행하고 있는 상설창극 '명인·명창, 창극을 만나다'는 매회 테마를 정해 창극과 더불어 명창, 명인, 명무를 초청한다.

 

'명인·명창, 창극을 만나다' 일곱번째 마당은 '적벽가'. 전주 한옥마을에서 온고을소리청을 열고 있는 김일구 명창의 장쾌한 '적벽가' 소리를 만날 수 있다. 명무로는 단송 홍금산 무용단 홍금산 단장이 출연해 예술적 차원을 뛰어넘어 종교적 경지에 이르는 '살풀이춤'을 풀어낸다. 고수는 김청만.

 

창극으로도 '적벽가'를 만날 수 있다. 국립민속국악원 단원들이 '적벽가' 중 '동남풍 비는 대목~새타령'을 올린다. 적벽대전을 무대로 옮겨온 듯한 웅장함이 돋보이는 무대. 공연 관람은 무료다.

 

7월 공연을 시작으로 하반기 일정에 들어간 '명인·명창, 창극을 만나다'에는 앞으로 조소녀 남해성 신영희 최승희 김영자 명창과 이현자 채상묵 명무, 이생강 강정숙 최경만 명인의 출연이 예정돼 있다.

 

▲ 해설이 있는 판소리-고현미 '수궁가'

 

30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경업당

 

전주전통문화센터 금요상설무대 '해설이 있는 판소리'. '대통령상을 수상한 여류명창이 들려주는 판소리 다섯바탕전'으로 꾸며지고 있는 이번 무대에는 2007년 '서울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상을 차지, 대통령상을 수상한 고현미가 출연한다.

 

해남 출생인 고현미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현재 남원시립국악단 창악부 차석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상현 이임례 이난초 선생을 사사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수궁가' 중 '상좌다툼 대목부터 별주부가 토끼를 꾀여 수궁으로 들어가는 대목까지'를 부른다. 고수는 광주시립국극단 상임단원 이명식. 군산대 국어국문학과 최동현 교수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이 곁들여진다.

 

▲ 여름방학 가족음악회 '동물의 사육제'

 

31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은희천)가 카미유 생 상스의 관현악 모음곡 '동물의 사육제'를 연주한다. '동물의 사육제'는 위트와 기지가 넘치는 실내 관현악곡. 1곡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 2곡 '수탉과 암탉', 3곡 '당나귀' 등 전체 14곡에 각기 표제음악적인 제목이 달려 있다.

 

그밖에도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C장조 op.48'과 비제 '카르멘' 등이 연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