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단식 4강에서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11위.폴란드)에게 2-1(1-6 6-2 6-2)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WTA 투어 단식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올랐던 샤라포바는 2일 빅토리아 아자렌카(18위.벨라루스)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2008년 어깨 부상으로 10개월 가까이 쉬었던 샤라포바는 올해 3월에는 팔꿈치까지 다치며 좀처럼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샤라포바는 "테니스를 계속 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다. 많은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돼 기쁘다"고 말했다.
1989년 7월31일에 태어난 아자렌카는 세계 랭킹 5위 사만다 스토서(호주)를 2-0(6-2 6-3)으로 꺾고 생일을 자축했다.
지금까지 샤라포바와 아자렌카는 세 번 만나 2승1패로 샤라포바가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