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야니,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

2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링크스(파72.6천458야드)에서 끝난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청야니(대만)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 부문 선두에 올랐다.

 

올해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에서만 2승을 따낸 청야니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 146점이 돼 142점에 그친 미야자토 아이(일본)를 앞질렀다.

 

크리스티 커(미국)가 133점으로 3위고 최나연(23.SK텔레콤) 111점, 신지애(22.미래에셋) 105점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박인비, 올해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10위권 내 진입=

 

0...박인비(22.SK텔레콤)가 올해 열린 LPGA 투어 4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10위권 안에 들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2언더파 286타를 쳐 공동 9위에 오른 박인비는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공동 10위, LPGA 챔피언십 공동 7위를 차지했고 US 여자오픈에서는 공동 8위의 성적을 냈다.

 

올해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박인비 뿐이다.

 

박인비와 함께 앞서 열린 세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10위 안에 들었던 신지애는 공동 9위에 1타 뒤진 공동 14위에 그쳤다.

 

 

=커, 대회 끝난 뒤 곧바로 연습 그린으로=

 

0...세계 랭킹 3위 크리스티 커가 대회가 끝난 뒤 곧바로 연습 그린으로 이동해 퍼트 연습을 해 눈길을 끌었다고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가 전했다.

 

커는 "마지막 홀에서 퍼트를 놓쳐 기분이 좋지 않았다. 퍼트만 잘 됐더라면 오늘만 8타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세계 1위 자리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커는 "어릴 때부터 계속 그래 왔다"고 답하며 의욕을 내보였다.

 

5위 청야니의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 1위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