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스템은 대출금리 결정의 합리적 기준 제시 등 선진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 1월부터 1년 6개월 간의 개발기간을 거쳤으며, 신규대출 및 기한 연기 대출에 적용된다.
이번 여신 신금리 시스템에 따르면 먼저 변동형 조달금리 적용을 통해 고객은 지역농·축협의 조달원가가 반영된 대출금리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지역농·축협이 대출 취급에 따른 업무원가율과 예상손실율을 비용으로 금리에 반영함에 따라 합리적 대출금리 산정이 가능하다.
또한 신용원가 가산금리 적용을 통해 고객별 금리 차등의 객관적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농민조합원 등 우수 고객에 대한 우대 방안이 강화됐다.
이와관련 농협 황의영 상호금융총본부장은 "지역농·축협은 제2금융권에 포함되는 기관으로서 제2금융권 내에서 가장 낮은 대출금리를 운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예금 유치 경쟁으로 제1금융권(은행)보다 불가피하게 다소 높게 운용될 수 밖에 없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선진형 금리시스템과 같은 전산시스템 개발을 통해 서민들에게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