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라북도체육회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전북선수단은 47개 종목에 선수 815명을 포함해 임원 등 1165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목표 순위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전국 9위.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만 최대 25개의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대회에서 전북선수단은 금 20, 은 15, 동 29 등 모두 6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전북선수단의 기대주는 육상과 양궁, 태권도, 유도, 씨름, 체조, 조정, 레슬링, 복싱 등이다. 이 종목에서 메달이 대거 쏟아지고 수영, 축구, 농구, 탁구, 핸드볼, 역도, 인라인롤러 등에서 선수들이 선전을 해 준다면 목표 달성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전망이다.
목표 달성을 향한 전북선수단의 명운은 대회 이틀째인 12일에 달려있다. 이날 전북선수단의 메달밭인 육상, 레슬링, 양궁, 태권도, 조정, 수영, 유도 등이 연달아 열린다. 이날 8~12개 가량의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충분히 대회 9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북체육회는 기대하고 있다.
전라북도체육회 고환승 사무처장은 "타 시도 선수단과 비교할 때 도내 선수단의 전력은 지난해와 엇비슷하지만 선수들의 의지와 투지가 높아 목표치 이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라북도와 대한민국의 체육계를 책임질 꿈나무들의 열전을 많은 도민들이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수 1만2000명, 임원 4000명 등 모두 1만6000여명이 참가한다. 오는 10일 오후 개회식을 시작으로 11일부터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