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56) 감독은 5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대표 선수를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조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오는 11일 열리는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 나서는 전략, 각오 등을 밝힐 예정이다.
조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취임 이후 미드필더의 짧은 패스를 통한 중원 장악과 빠른 공수전환을 신조로 내세웠고, 2011년 아시안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목표로 세대교체에도 신경을 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때문에 조 감독은 국내 선수 선발에 앞서 13명의 해외파 선수 소속팀에 소집공문을 보내면서 김보경(오이타), 조영철(니가타), 김민우(사간 도스), 김영권(FC도쿄) 등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주역들을 부르기로 했다.
조광래 감독은 이번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 23~25명의 선수를 뽑기로 했다.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 여부에 따라 유동적이라는 게 대표팀 관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