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사람] 수도권 첫 공략한 '전주명품복숭아 큰잔치' 박서규 추진위원장

"수도권 소비자 입맛에 딱…첫날 6000여명 발길, 브랜드가치 높이기 최선"

4일과 5일 이틀간 경기도 과천 경마공원 주차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12회 전주명품복숭아 큰잔치 행사를 주최한 박서규 추진위원장(전주농협 조합장)은 "산좋고 물좋은 전주 일원에서 생산된 명품 전주복숭아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수도권 행사를 개최했다"며 전주복숭아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기대했다.

 

복숭아큰잔치 첫 수도권 행사를 개최한 박 위원장은 "그동안 열한차례나 행사를 치렀지만 동네 행사에 그쳤다. 이런 행사는 농가 소득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하는 것인데, 매번 전주에서만 하다보니 전주복숭아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또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한계가 크다고 판단했다"며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전주복숭아의 참맛을 직접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위험을 무릅쓰고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추진위원회가 전주명품복숭아 큰잔치 첫 외부 행사장으로 과천을 선택한 이유는 과천 시민들의 높은 생활수준과 의식을 높게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 위원장은 "서울 청계광장 등 몇 곳을 놓고 고민했는데 과천이 생활 수준이 높고, 또 과천 경마공원 일원에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이면 '상설 직거래 장터'가 개설돼 전국의 농산물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점 등을 중시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곳 상설 직거래장터 하루 이용 소비자는 6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 앞서 과천지역 소비자들을 위해 전주명품복숭아 홍보전단 12만장을 뿌렸다는 박 위원장은 "불과 30년전만 해도 '복숭아' 하면 '전주복숭아'였다. 전주 일원은 토질이 좋고 기후도 알맞아 복숭아 농사에 제격이어서 복숭아 당도가 뛰어나다"며 "다른 지역이 치열한 홍보전을 펼치며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지만 그동안 우리는 부족했던 것 같다. 앞으로 전주복숭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계속해 농가들이 이익을 더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주복숭아는 올해 롯데마트, 이마트 등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공급되고 있다. 상품 1상자가 3만원이 넘는다.

 

박 위원장은 "이번 큰잔치 행사기간에는 상품 1상자를 2만5000원에 팔고 있다. 수도권 소비자들이 행사장에 많이 찾아와 품질좋고 값싼 전주복숭아 맛에 흠뻑 빠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