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는 "단편 영화를 연출한 경험은 있지만 1분 이내의 영상물 제작은 처음이라 연출제의를 받고 망설였지만 평화적인 공존을 염원하며 묵묵히 걸어나가는 영화제의 의지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리더필름이라고도 불리는 트레일러는 모든 초청작의 상영 전에 보여주는 영화제의 대표 영상물이다. 보통 1분 안팎의 짧은 애니메이션이나 간단한 실사 영상으로 제작된다.
유지태가 연출한 트레일러에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DMZ에서 철책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흰기러기(영화제 심벌)와 그 철책에 가로막혀 교류와 소통이 자유롭지 못한 남과 북의 대치상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다음 달 9-13일 파주출판도시와 임진각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