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하우스 푸어 등

▲ 하우스 푸어

 

김재영 저/ 더팩트/ 1만3000원

 

내 집은 있지만 행복하지 않은 사람의 이야기.

 

이 책은 강남 재건축, 신도시 등 부동산의 변화로 집의 소유가 더 이상 경제적 안정을 뜻하지 않는 현재를 그리고 있다. 집은 있지만 집 때문에 가난한 '하우스 푸어(House Poor) '가 되는 현대인. 부동산 투기에 대한 도덕적 비난이 쏟아지지만 사람들은 집을 사기 위해 자신을 내던지고 있다.

 

저자인 김재영 씨는 문화방송(MBC) '피디(PD)수첩'을 만드는 프로듀서. 김 씨는 국내 저명한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조사한 자료와 함께 PD수첩 미방송 자료도 공개했다. 강력한 사실을 바탕으로 아파트를 둘러싼 거짓 이야기를 들려준다.

 

▲ 매혹

 

최보식 저/ 휴먼앤북스/ 1만2000원

 

이 소설은 조선 정조시대 '서학(西學)'이라는 천주교 사상 전파의 수난사를 배경으로 한다. 천주학의 수괴인 이벽과 그의 절친 정약용을 차례로 등장시켜 당대의 이념적 갈등사를 드러내고 있다. 이벽과 조선 최고의 학자인 정약용을 통해 그들을 매혹 시켰던 생사의 이치를 추적한다.

 

서학 이념이 정치적 문제로 비화됐을 때 연루된 정치인의 이야기를 어느 한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시각으로 선보이며, 당대의 진실을 복합적이고 세밀하게 밝히고 있다. 이단의 학문인 서학이 주는 위험한 아름다움과 여기에 매혹된 이들의 이야기.

 

▲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짐 콜린스 저/ 김영사/ 1만3000원

 

세계적인 경영학자인 짐 콜린스가 전하는 기업 전략 매뉴얼.

 

이 책은 오랜 연구와 치민한 조사를 바탕으로 기업이 몰락하는 5단계 과정을 밝힌 책이다. 아무리 강한 기업이라도 찰나의 순간에 쓰러질 수 있다는 것. 저자는 지난 2008년 연이어 벌어진 기업의 몰락을 지켜보며 혼란에 빠졌고 몰락의 원인과 해법 연구를 시작했다. 결국 6000년이 넘는 기업의 역사를 5년에 걸쳐 조사·분석해 오늘날 기업에 필요한 가이드라인과 해법을 찾아냈다.

 

기업의 핵심가치와 정신을 강조하는 저자의 기업 전략을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