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문제 등으로 고민하던 한 여학생이 자살을 기도했다가 경찰관의 기지로 목숨을 구했다.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3시15분께 전주시 평화동 소재 모 아파트 옥상에서 A양(15)이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평화파출소 직원 3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양의 친구들로부터 '이성문제와 가정문제 등으로 힘들다고 말하던 중 A양이 갑자기 아파트로 옥상에 올라가 뛰어내리려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A양이 아파트 옥상 난간에 걸터앉아 울고 있는 아찔한 상황에서 20여분간 끈질기게 설득하던 경찰관들은 A양이 한눈을 파는 사이 뒤에서 잡아 끌어내리는 기지를 발휘, 무사히 구조작업을 마쳤다.
경찰은 A양을 가족에게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