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청의 장서권 마령면장이 지난 6일 이임식을 끝으로 35년동안의 공직생활을 접고 야인(野人)으로 돌아갔다.
이날 마령면사무소에서 열린 이임식에는 동료공무원, 가족·친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태환 부면장의 사회로 장 면장이 걸어온 길 소개, 공로패 전달, 송별사, 꽃다발 전달 등이 진행됐다.
1976년 1월 21일 지방공무원 공채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장 前 면장은 1980년 성수면 총무계장을 시작으로 환경보호과 미화담당, 자치행정과 총무담당, 주천면장, 의회사무과장 등을 역임했다.
공직을 천직으로 알고 지역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땀 흘려 온 장 전 면장은 20여회에 걸친 업무유공 표창과 아울러 장관표창 2회, 도지사표창 5회, 35사단장 표창 등 군정발전 유공을 높게 인정받았다.
일반 군민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장 전 면장은 이임사에서 "공직자로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늘 곁에서 힘이 되어 준 아내와 가족이 있었기에 대과없이 공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퇴직 후에도 마령면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에는 어느 위치에 있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