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이세돌 숙명의 맞대결

내달1일 한국물가정보배 결승전

(좌)이창호. 이세돌 (desk@jjan.kr)

바둑팬이면 누구나 기다리던 꿈의 승부가 성사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이창호, 이세돌이 한국물가정보배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세돌 9단은 8일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기 한국물가정보배 준결승에서 원성진 9단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이세돌 9단은 지난 1일 최철한 9단을 누르고 결승에 선착한 이창호 9단과 3판양승제의 피할 수 없는 정면격돌을 하게 됐다.

 

뭉뚝한 신비감의 '돌부처'와 날카롭고 자극적인 '쎈돌' 의 대결은 바둑팬들이 기다리던 최고의 승부다.

 

이세돌과 이창호는 그동안 51차례 대결해 30승21패로 이창호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결승무대에서는 총 6차례 만나 이창호 5-1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