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이구동성(異口同聲)야구단'이 10일 오전 국회운동장에서 첫번째 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에는 단장인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부단장인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 총무인 한나라당 강승규 의원 등 11명이 참석했다.
또 이구동성 야구단 감독인 허구연 KBO 야구발전실행위원회 위원장과 코치인 서정환 전 삼성 감독, 김봉근 전 SK 투수코치도 참석했다. 이들은 야구단 선수들에게 공을 던지는 방법과 타격 방법 등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전여옥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허구연 감독님께서 친히 볼을 잡는 법부터 던지는 방법까지 가르쳐 주셨다"며 "악수를 할 때 보니 손이 아주 크고 두툼해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훈련에는 부단장을 맡은 민주당 변재일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개인적인 일정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 6월14일 창단한 이구동성 야구단은 한나라당 의원 35명과 민주당 의원 4명, 창조한국당 의원 1명, 무소속 의원 1명 등 41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