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전문건설협회 정교관 회장(명가건설 대표)을 비롯해 15명의 지역 전문건설협회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1억원이상 건설공사에 대한 진안군업체 하도급 참여방안을 적극 모색했다.
올 상반기 진안군 발주공사는 34건에 128억원, 이중 18건 48억으로 40%의 공사만이 지역업체가 하도급으로 참여하고, 나머지 60%를 외지업체에서 수주받아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진안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비율을 점진적으로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입찰 공고 후 낙찰업체에 업무 추진부서와 감독관이 공유해 시공사의 업체대표를 면담하는 등 군 발주 대형공사에 모든 하도급은 지역업체가 참여토록하는 분위기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40%에 머물고 있는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비율을 60% 이상까지 높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같은 하도급 참여 활성화방안과 하도급시 문제점 및 대책을 토의하고 협의하면서,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건실한 운영과 경쟁력강화도 함께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의 많은 건설업자가 타 지역으로 이전하거나 문을 닫는 등 지역건설경기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 비율을 높이면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는 물론 건설업체의 건실한 발전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