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가 16일 전주완산수영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로 7년째 전주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사)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하고, 전북수영연맹이 주관하며 전주시·전주시체육회전주시시설관리공단 등이 후원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초등부부터 일반부에 이르기까지 1100명의 선수가 참가해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다이빙, 수구 경기도 대회기간 함께 열린다.
대회 첫날인 이날 전라북도 선수단은 김진주 선수(전북대3년)가 1위를 차지하는 등 10개 종목에서 입상했다.
여자 대학부 자유형50m에 출전한 김진주 선수는 이날 28.19초로 골인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기대를 모았던, 남자 중등부 자유형50m에 출전한 정회훈 선수(솔빛중3년)와 여자 초등부 자유형50m에 출전한 정유진 선수(서일초6년)는 아쉽게 각각 2위와 3위에 그쳤다.
이날 여중 접영200m 원유경(군산진포중1년)·남고 배영200m 강지석(전북체고1년)·남초 배영200m 장경빈(군산지곡초5년)이 2위를 차지했으며, 여중 평영50m 김평화(군산진포중3년)·남초 평영50m 이성진(고창초5년)·여자 일반 자유형50m 정슬기(전북체육회)·남자 일반 자유형50m 이충환(전주시청)이 3위를 차지했다.
서정일 전북수영연맹 회장은 "한국 수영의 산실인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를 수년째 전주에서 개최하면서 도내 수영 저변을 확대하고 선수들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며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그간 연마한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