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충청도 이남 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진데 이어 17일까지 이들 지역 곳곳에 집중호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북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오후 5시 현재 장수군 108mm, 임실 71.5mm, 순창 69.5mm, 전주 69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 충청 이남 지방에는 16일 밤부터 17일 오후까지 곳에 따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비구름대는 점차 북상하면서 17일 밤부터 18일 새벽 사이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1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과 남부지방이 20~70mm(많은 곳 100mm 이상)이며, 강원과 제주는 5~20mm, 경기 북부는 5mm 미만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그치고 난 뒤 18일 오후부터는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