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면 주민지원협의최(면민회장 노창선) 주관으로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리사육장 건축허가 신청에 대해, 아산면 각급 기관단체 및 마을 이장단 등 56명의 서명으로 진정서와 결의문을 채택하고 본격적인 반대투쟁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진정서와 결의문을 통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관광의 보고인 선운산 도립공원이 위치하고, 인근지역에 사신원댐, 깨진바위, 삼천굴, 사신원 등 수많은 스토리텔링의 자원이 산재해 있어 지속적인 유지 관리가 필요한 이곳에 생계형이 아닌 기업형 축사관련 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하고 "아산면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환경권과 행복추구권을 위협하는 오리사육장 설치에 대해 전 면민의 뜻을 모아 사업계획이 백지화 될 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화이트덕영농조합법인(전남 나주시 공산면 가송리 117번지)이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오리사육장은 부지 2만3,920㎡에 건축면적 8,956㎡, 축사(돈사, 퇴비사, 오리사) 10개 동을 건립 추진중에 있으며, 현재 건축복합민원을 신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