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는 팔삭둥이인 자신의 출생, 돌아가는 정황 그리고 영수의 태도 등이 겹쳐 자신이 규탁의 딸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조금씩 구체적으로 바라기 시작한다.
명숙 역시 영수와의 대화에서 정희가 규탁의 아이일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규탁을 만나 규탁에게 혼외자식이 있을 가능성이 사회에 알려졌을 때 미칠 영향을 생각해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