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홍 학생도 이런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평준화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는데, 프랑스에서는 고등학생들이 68혁명을 통하여 실제로 대학평준화를 이끌어냈다(88만원 세대 참조). 그리고 대학교 입시를 평등한 형태로 만들면 학력주의는 사라진다고 하였다. 좋은 근거임에도 불구하고 학력사회가 된 사회적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진실이 사라지고 학력만 남은 사회이기 때문이다.
최규홍 학생은 요약도 잘하고 논술문도 논제에 맞추어 논리적으로 잘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학력사회가 된 사회적 배경을 잘 고려하여 생각했으면 쟁점을 구체화시켜 완벽한 하나의 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임창범(고산고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