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내달 2일 군민의 날을 맞아 군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교양 강좌에 전씨를 강사로 초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씨는 이날 '영원한 이등 인생은 없다'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군청 직원과 주민들에게 웃음의 의미와 삶의 지혜를 맛깔스런 입담에 담아낼 계획이다.
전씨는 1972년 TBC 동양방송 탤런트로 데뷔한 이래 40여 년 동안 방송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와 포근한 이미지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의 시골 아줌마 역할로 발탁돼 7년 6개월 동안 출연하며 특유의 웃음소리로 유명세를 탔다.
영광군 관계자는 "전씨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성공한 인생의 모델로, 그 모습을 본받고자 초청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