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은행장 김한)이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에 발전기금 20억원을 쾌척했다. 지역경제 발전과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것으로, 발전기금 기탁과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두 기관은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관계도 다지기로 약속했다.
17일 오전 10시 전북대 본부 8층 회의실에서 김한 은행장을 비롯한 전북은행 임직원과 서거석 총장 등 전북대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기탁식이 열렸다.
김한 은행장은 "전북대가 최근 아시아대학 평가에서 전국 14위를 차지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세계적 대학으로 도약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우리 지역 최고의 거점 국립대를 육성하는 것이 지역경제 발전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발전기금 기탁 배경을 밝혔다.
이에 서거석 총장은 "도내 최고의 은행이 전북대의 든든한 후원자가 돼 더 없이 기쁘다"며 "그동안 합심해 지역발전을 이끌어 온 전북은행가 전북대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 지역과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대는 이 기금을 글로벌 경쟁력 강화 부문에 집중 투자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연구와 우수인재 양성 등에 있어서도 다양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양 기관이 지역발전을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