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대입선진화 연구회(총괄위원장 성태제 이화여대 교수)가 19일 발표한 '2014학년도 수능시험 개편방안'은 대입수학능력시험이 도입된 1994학년도 이후 20년 만에 전면적으로 시도되는 대수술로 볼 수 있다.
가장 주된 내용은 11월에 보름 간격으로 2회 응시해 과목별로 좋은 성적을 제출할 수 있는 점이다. 단 한번의 시험으로 인생을 결정한다는 수험생의 압박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또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을 국어, 수학, 영어로 바꾸면서 A형과 B형의 두 가지 수준별 시험을 제공해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탐구영역(사회·과학)도 현행 최대 4과목 응시에서 1과목만 선택하는 것으로 바꿔 시험과목 수를 확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