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인즉, 얼마전 고객으로 정읍우체국에서 금융업무를 보고 돌아간 미국 거주 샌드라백씨가 "청원경찰 김종안씨와 직원들의 마음에서 우러난 친절한 서비스를 잊을수가 없다"며 격려의 편지를 보내온 것.
이 소식을 들은 김동룡국장은 18일, 전 직원 조회시에 이 편지 글을 소개하고 "앞으로도 진정한 고객감동서비스를 통해 고객님과 함께 웃는 우체국을 실천하자"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 전한 칭찬 편지의 주인공인 김종안 청경은 "고객님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하다 보면 그 분이 무었을 원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라고 겸손해 했다.
김 청경은 지난 6일 9시 30분경 정읍우체국내 금융자동화코너에서 60대 고객이 다급하게 핸드폰 통화를 하면서 송금하려고 하는 순간, 이를 수상히 여겨 거래를 중단시키고 금융텔러에게 이 사실을 알려 전화 사기임을 확인하기도 했다.
피해를 모면한 고객은 상대방이 금융결제원 직원임을 사칭, "통장이 노출돼 다른 계좌로 이체시켜야 한다며 통장에 있는 1300만원을 이체 요구했다"며 "우체국직원의 관심이 아니었다면 큰 손해를 볼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