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이 전국 관광객들을 대거 유인하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전시관을 활용한 지역특산품 판매전략이 없어 큰 아쉬움을 사고 있다.
새만금 시점인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 위치한 새만금전시관(새만금 종합홍보관)은 새만금을 찾는 관광객들이 한번쯤은 둘러보는 곳이다.
세계 최대 규모인 새만금간척개발사업의 추진 과정과 그동안 시행해 온 간척사업 역사를 각종 사진과 도표·모형·첨단 영상매체로 보여주고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 등의 편익시설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27일 새만금방조제가 개통된뒤 새만금전시관은 전국 관광객들이 타고온 관광버스와 승용차들로 넘쳐나고 있다.
새만금방조제 개통뒤 새만금을 찾은 관광객들이 4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및 부안군 등 행정기관과 농어촌공사가 협의를 통해 새만금전시관에 지역특산품 판매창구를 개설 운영했더라면 특수를 누려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만만치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부안지역에는 젓갈·뽕주·뽕임절임김치·양파김치·김·죽염·천일염 등 특산품들이 수두룩 하다.
이들 지역 특산품을 큰 부담을 주지않는 1만~2만원대 가격대로 소포장해 관광객들의 발길및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새만금전시관 일정 공간에서 전시판매했더라면 구매력이 컸을 것이라게 지역주민및 관광객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외지 관광객들은 "다른 지역 관광지의 경우 지역특산품을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새만금관광객들을 대거 끌어들이고 있는 전북지역에선 새만금전시관 같은 좋은 공간을 활용하지 못하는등 지역특산품 판매전략이 없는 것 같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