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육군 35보병사단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9시께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석탑 인근 약수터에서 등산객 박모씨(57)가 60mm박격포탄 1발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군 당국은 21일 오전 9시께 동일한 장소에서 60mm박격포탄 6발을 추가로 수거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도 미륵사지석탑 인근 약수터에서 녹슨 60mm박격포탄 2발과 함께 탄두와 뇌관 등울 발견했다.
경찰과 군은 로트번호를 확인하지 못할 만큼 포탄의 부식이 심해 한국전쟁때 사용됐거나, 발견장소가 1970년대 초까지 군 공용사격장으로 사용된 점으로 미뤄 포탄이 땅속에 묻혔다가 지난 17일까지 쏟아진 폭우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