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산업정책연구원(이사장 신철호)이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한 제7회 지역산업정책 평가에서 종합대상(전국 1위)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상은 순천시와 춘천시, 우수상은 김포시와 경남 거창군이 각각 수상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2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지식경제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하고, 수상소감으로 "모든 공을 김제시민들께 돌린다"고 말했다.
지역산업정책평가는 매년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뛰어난 산업정책을 통해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이룬 곳을 발굴·시상하는 제도로, 지식경제부에서 이를 격려·홍보함으로써 지자체의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꾀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국내 산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심사를 담당하며, 김제시의 경우 이번 평가를 위해 산업 전반에 대한 인프라 및 교육, 기술, 경영 여건 등 7개 전 부문에 평가서를 제출하여 1·2차 서류심사 및 현지실사를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제시는 그동안 굵직굵직한 대형 국책사업들을 대거 유치하면서 지역 균형발전의 성장 거점을 구축하고, 첨단 산업도시의 토대를 마련한 것에 착안, 지역발전의 호기를 맞고 있는 새만금사업과 지평선산단내 자유무역지역 조성, 첨단 농기계 클러스터 구축, IT융합 차세대 농기계 종합기술지원사업, 뿌리산업(생산기반전문화단지)구축 등 역점시책과 연계한 평가서를 제출, 평가위원들로 부터 후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건식 시장은 "이번 수상으로 새만금사업의 유리한 잇점을 활용, 김제가 더 이상 낙후된 농업도시가 아니라 글로벌 첨단 신산업도시로 도약해 갈 수 있다는 자신감과 가능성을 얻었다"면서 "전통 농업도시였던 김제시가 산업분야 전반에 대한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김제 발전을 위한 10만 김제시민의 강한 신념과 불굴의 투지로 우리 앞에 놓여진 고난과 역경을 함께 이겨내고 힘차게 달려온 결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새만금 경제 도시의 기틀을 다지고 기업하기 좋은 투자의 최적지, 신산업의 거점도시로 거듭나 시민이 감동하는 일등도시, 행복한 김제를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