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람(23.데 이비드레드베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그랜드 드림투어 10차전에서 우승했다.
김아람은 24일 충북 청원군 그랜드 골프장(파72.6천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양제윤(18.LIG)을 3타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1라운드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아람은 5번홀(파4)에서 10m짜리 버디를 성공한 뒤 6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8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고,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으며 정상에 올랐다.
김아람은 "2006년에 입회해 5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잘 마무리하면서 우승을 예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