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t급 대형 경비함정이 서해에 배치된다.
군산해양경찰서는 26일 오후 2시 군산항 제6부두(군산 컨테이너 부두)에서 3000t급 대형 경비함인 '3010함 취역식'을 갖고 본격적인 해상치안 확립 임무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3000t급 경비함이 군산해경 관할 서해상에 배치되는 것은 처음이다.
3010함정(길이 112m, 너비 14.2m)은 2축(CPP)의 추진체계로 전속 28노트를 자랑하며 태평양까지 항해가 가능하다.
군산해경은 지난달 3010함정을 배속받은 뒤 열흘간에 걸쳐 취역훈련을 진행했고, 서해 EEZ(배타적 경제수역) 광역 경비구역에서 현장적응 훈련을 마쳤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서해상 광역 경비력을 보강하고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에 보다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대형 경비함정을 배치했다"면서 "서해의 든든한 지킴이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