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교육청 김지성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정부의 수능 개편안은국어·영어.수학을 제외한 군소과목의 몰락을 가져올 우려가 크다"며 "군소과목의몰락은 곧 전인교육, 창의적인 교육과정의 축소를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1994년 첫해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두번 실시한 결과 난이도 조절 등에서 실패, 이듬해인 1995년 대학입시에서 수능시험을 다시 한번으로 줄였다"고 지적하고 "이번에도 수능을 두번 치른후 혼란이 오면 다시 본고사를 부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교육정책은 예측 가능해야 한다.
그런데도 교육정책이 너무 자주 바뀌어 교육주체들이 큰 혼란을 빚고 있다"며 "교과부 등 정부는 밀어붙이기식교육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교육주체들과 함께 협의해 공교육을 강화하려는 발상의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도 앞서 정부의 수능 개편안에 대해 "국·영.수 중심의 입시수업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고, (바뀌는 수능이) 교과의 획일성을 강조해 선행학습을 부추기고 사교육도 강화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