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풍남문, 30년 만에 새 단장

전북 전주시는 연말까지 4억여원을 들여 보물제308호 풍남문(豊南門)의 단청 정비와 지붕 기와 고르기 등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풍남문을 새 단장하는 것은 1980년 전주에서 치러진 전국체전을 앞두고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한 뒤 30년 만이다.

 

전주시는 이번 작업에서 흐려진 단청을 새로 그리고 낡은 기와를 모두 교체한다.풍남문은 옛 전주읍성의 남쪽 문으로 조선 영조 43년(1767)에 불탄 것을 관찰사홍낙인이 이듬해 다시 지으면서 붙인 이름이다.

 

우리나라 문루(門樓) 건축에서는 보기 드문 방식이어서 옛 문루 건축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는 문화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