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29일까지 익산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10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해 열전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개인전, 2인조, 3인조, 5인조, 개인종합, 개인마스터즈(중등부 제외)로 나뉘어 열렸으며 전국에서 참가한 선수들은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도내에서는 이번 대회에 원광대, 정읍 학산고, 유일여고, 익산중, 전주중이 참여해 기량을 다퉜다. 특히 익산중 정은지(3년)는 여자 개인종합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전북 볼링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또 전주중 주원영(3년)도 남자 개인종합에서 3위를 차지하며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북볼링협회 이갑동 회장은 "도내 볼링은 실업팀과 남자 고교팀 등 기반이 약해 아직 전력이 강한 편은 아니다"면서도 "전국 대회를 자주 유치해 저변 확대와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열악한 상황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 전북 볼링의 발전을 위한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