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여름, 꿈속에서 눈부신 호수의 정령과 마주친 오하니.
그녀는 파랑고등학교 1반의 에이스, 백승조가 자신이 꿈에서 본 바로 그 정령이라고 굳게 믿으며 열렬히 그를 짝사랑 하고 있다.
용기를 내어 승조에게 수줍은 러브레터를 보내는 하니. 그러나 돌아온 승조의 반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