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37회 국무회의에서 "중국식 경제발전을 볼 기회가 많아 방중이 북한 경제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중국의 역할도 긍정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최고 지도자인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의 발전상을 직접 보는 것이 향후 북한의 개혁·개방을 추진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는 그런 기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최근 김 위원장의 방중에 따른 중국과 북한의 6자회담 재개 논의에 대해서는 "대북관계에 대한 정부의 기본 입장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북한이 책임있는 태도를 보이고, 실질적인 비핵화 의지를 보여야 남북관계 발전과 6자회담 재개가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이런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추석 물가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형식적으로 하지 말고 진정성있게 현장을 찾아 확인 행정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