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 익산시지부 체육대회 취소

한국노총 익산시지부(의장 정규완)는 1일 최근 집중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여산, 금마, 왕궁 등 지역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매년 10월에 개최해오던 시장기 쟁탈 체육대회를 전면 취소하고 익산시로부터 지원받은 행사 관련 예산 1,000만원을 수해복구 지원 사업비로 사용토록 하기 위해 전액 반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익산시지부는 매년 10월 산하 36개 노동조합 2,7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시장기 쟁탈 체육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는데 올해는 17회째로 오는 10월12일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한국노총 익산시지부 정규완 의장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싶어 이같은 동참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하루빨리 복구되어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