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국립발레단 창단 이래 해외교포가 아닌 외국인 무용수가 입단하기는 처음이다.
국립발레단의 첫 외국인 단원이 된 타빌디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예술학교 'A.B 셀레즈네바'를 수석 졸업하고 2005년 모스크바콩쿠르에서 은상을 받았으며 2006년 유스콩쿠르에서도 입상했다.
카자흐스탄 국립오페라 발레단(2003~2010년)과 프랑스 파리 유나이티드 댄스컴퍼니(2007~2010년)를 오가며 주역 무용수로 활약하다 이달 1일 국립발레단에 입단했다.
타빌디는 '게스트 아티스트' 자격으로 앞으로 1년 이상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하게 된다.
국립발레단은 "최근 해외에서 지원서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도스잔 타빌디가 우리 발레단에 적합한 무용수라고 판단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타빌디는 "발레가 세계적 수준인 한국에서 춤출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초청해 준 국립발레단에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