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제21회 전라북도생활체육대회가 이틀간의 열전을 끝으로 5일 막을 내렸다.
4일과 5일 정읍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1만5000여명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으며 참여한 선수들은 운동을 통해 우정을 돈독히 하는 등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주시가 검도, 골프, 씨름, 육상, 태권도, 패러글라이딩, 수영, 족구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개최지인 정읍은 전통무용과 여자축구, 정구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제시는 줄다리에서 단합된 힘을 과시하며 우승했고, 고창은 합기도, 군산은 스킨스쿠버, 무주는 생활체조, 진안은 게이트볼에서 각각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중국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한중교류를 위해 참여, 축구와 농구에서 한중전을 벌이며 우의를 다졌다.
지난 4일 열린 개회식에는 연날리기, 생활체육 사진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렸으며, 수해를 입은 지역과 주민을 위한 수재의연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전라북도생활체육회 박효성 사무처장은 "도민의 건강과 화합을 위한 대회가 매년 성황리에 열릴 수 있어 매우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회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내 생활체육의 저변을 넓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