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하키대표팀 4강 문턱서 무릎

여자하키대표팀이 제12회 여자월드컵대회 예선4차전에서 스페인과 비겨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열린 예선 B조 4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2-2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전반 7분 김보미(목포시청)의 필드골로 앞서 나간 대표팀은 전반 32분 스페인에동점골을 허용한 뒤 전반 종료 직전 천슬기(인제대)가 페널티 코너골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후반 3분 스페인에 다시 동점 필드골을 내줬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추가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모두 12개 나라가 출전해 2개 조로 나눠 예선전을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나라가 4강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1승 2무 1패로 아르헨티나(4승), 잉글랜드(3승 1무)에 이어 조 3위에 그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1승 3패)과 일본(1무 2패)도 4강 탈락이 확정됐다.

 

대표팀은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