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익산시에 따르면 공장용지 적기공급을 통한 기업유치를 위해 삼기·낭산면 일원 85만여평 부지에서 조성되고 있는 일반산업단지에 대한 분양이 이달 23일부터 본격 개시될 예정인 가운데 최근 계약을 희망하는 기업체들의 사전 방문과 문의 등이 줄을 잇고 있어 성공적인 분양 완료에 의한 산업단지 조성 투자 사업비 2600억여원 회수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일반산업단지로의 공장 이전·확장을 위해 확실한 분양 계약 의사를 밝히고 있는 기업체는 (주)전방을 비롯한 섬유, LED, 태양광 등 대략 20여 관련업체로 이들의 계약 요구 전체 면적은 총 60만여평에 이르고 있다.
전체 조성 면적 85만여평 가운데 도로·공원·폐수처리장 등 각종 지원시설 면적을 제외한 나머지 60만여평에 대해서만 분양 실시를 계획하고 있는 익산시는 현재의 분양 열기로 비춰볼때 100% 분양 성공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현재 예상하고 있는 평당 분양가가 40만-45만원선으로 최종 확정될 시 이같은 분양 열기에 힘입어 실질적인 계약 성사로 이어질 경우 단지 조성을 위해 투입됐던 사전 사업비 2600억원에 대한 전액 회수는 크게 문제될것이 없다는게 익산시의 거듭된 설명이다.
아울러 시는 입주 계약을 희망하는 이들 기업체 가운데는 국내 굴지의 유수 기업들이 상당수에 이르면서 뒤늦게 소식을 전해들은 하청 등 관련업체들도 앞다툰 계약 경쟁에 뛰어 들고 나서 삼기·낭산 일반산업단지 분양 성공을 통한 투자 사업비 전액 환수를 더욱 자신하고 있는 이유로 덧붙여 밝혔다.
익산시 투자유치과 이수근 과장은 "그간 접촉해왔던 기업체들이 세종시 여파로 미지근한 상태를 보여 한때 분양을 크게 걱정했으나 세종시 사태가 마무리되자 방향을 급선회, 현재의 가계약 실적만 봐도 분양 100%를 자신할 정도이다"면서 "아직은 기업 정보상 기업명을 거론할수 없지만 이름만 대면 깜짝놀랄 재계 상위 순위 기업체들도 분양 계약을 타진해오고 있을 정도로 분양 열기가 매우 뜨겁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2006년 전기,전자·통신·영상, 자동차기계부품 등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산업구조를 개선하여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족한 산업용지난 해소를 통한 신규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산업단지 조성에 착수했는데 현재 50%에 가까운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는 단지 조성은 오는 2011년 9월 완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