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우체국 직원 전화 사기 막아

우체국 직원의 순간적인 기지가 보이스피싱으로 560만원을 날릴뻔한 사기를 막았다.

 

김제시 요촌동 거주 L씨(64, H사우나 대표)는 6일 낮 12시30분경 경찰서 직원이라는 사람으로 부터 전화 한통을 받고 인근 우체국으로 달려가 상대방이 시키는대로 현금자동화기기를 조작하다 이를 이상히 여긴 우체국 직원의 만류로 극적인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L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김제우체국 유부덕(46)씨는 "현금자동화기기에서 할머니의 현금인출을 도와주고 있는데 옆 현금자동화기기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는 L씨를 발견, 이상한 생각에 달려가서 전화기를 빼앗아 받아보니 보이스피싱 이었다"면서 "조금만 늦었더라면 L씨가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할뻔 했다"고 말했다.

 

L씨는 상대방의 요청에 따라 560만원을 송금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보이스피싱 사실을 알고 가슴을 쓸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