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환·김해숙·이병우 성신여대 교수됐다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심화진)는 여러 장르의 문화예술을 융합해 가르치는 '융합문화예술대학'을 신설하고 배우 겸 공연기획자 송승환, 배우 김해숙, 작곡가 이병우 등 유명인을 교수로 채용했다고 6일 밝혔다.

 

융합문화예술대학은 성신여대가 문화와 건강복지 분야의 특성화를 목표로 만든 단과대학으로 문화예술경영학과, 미디어영상연기학과, 현대실용음악학과, 무용예술학과, 메이크업디자인학과 등 5개과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학과별 세부전공 외에 예술미학, 예술경영 이론, 아티스트 심리 관리, 매체 이해, 무대 매너, 영상산업 이해 등 다양한 공통전공을 이수하며 '융합된' 지식을 배우게 된다.

 

특히 탄탄한 실무 교육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을 교수로 임용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난타' 제작사인 PMC 프러덕션의 송승환 대표를 학장으로 해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연출한 김윤철 전 MBC PD,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 이병우 등을 전임교수로, 배우 김해숙, 발레리나 김주원 등을 겸임교수로 채용했다.

 

송승환 학장은 "5개 학과가 앞으로 1년 안에 총 50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라며 "예를 들어 문화예술 전공이면 공연기획사, 드라마제작사 등과의 협약으로 재학생들이 언제든 인턴십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신여대는 곧 시작되는 201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융합문화예술대학의 신입생을 선발해 내년 3월부터 교육할 예정이다.

 

학과별 선발 인원은 무용예술학과만 40명이고 나머지 4개과는 각 20명이다.

 

심화진 총장은 "학문의 영역 간 통섭 시대를 맞아 융합문화예술대학을 개성과 실력이 돋보이는 미래형 아티스트를 배출하는 산실로 키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