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3일부터 2개월 간 일본 키타고 골프리조트에서 인턴생활을 하고 돌아온 문대현 군(게임콘텐츠학과·2).
일본에서 네트워크 엔지니어를 꿈꾸며 살아온 문 군은 별 진척없는 일본어 공부와 불안감에 학교 취업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일본 취업을 준비하면서도 정작 일본 교환학생들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피하는 모습이 정말 싫었습니다. 일본문화에 대해서도 별로 아는 것이 없었고요. "
문 군은 취업지원센터의 일본 인턴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자신의 진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골프리조트였지만, 언어습득과 일본이라는 나라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 처음에는 낯선 언어와 왠지 모르게 거리감을 두는 주변 사람들 때문에 조금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무엇이든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하니까 차츰 적응이 됐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말을 붙여오고 외국인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요령도 알려주고…."
문 군은 인턴생활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운 것이 자신감이라고 말한다. 이제는 일본학생들을 만나도 피하지 않고 다가갈 수 있고, 졸업 후 일본에서 성공적 생활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지에 대한 로드맵도 만들었다.
"열 번의 고민보다 한 번 부딪히는 것이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다가서는 길입니다." 문 군은 외국의 인턴생활을 망설이는 학우들에게 과감한 도전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