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군산 흑도 인근에서 운항중이던 대천선적 소속 연안안강망 어선(24t)으로부터 긴급 구조요청을 받고 출동했다.
구조를 요청한 이 어선은 부안 왕등도 근해에서 조업을 마친 뒤 대천항으로 돌아가던 중 암초에 부딪혀 침몰 하고 있었다.
군산해경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315함을 급파, 선장 김모씨(46) 등 선원 7명을 구조했다.
또 배수펌프를 동원, 응급 방수작업을 진행해 어선을 가까운 섬으로 예인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선장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한 결과 졸음 운항이 원인으로 나타났다"면서 "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만큼 운항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최근까지 도내에서는 80건의 선박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