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1시 전남 목포에서 비공개로 열린 이번 협의회는 점심식사를 겸해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무상급식과 개별 교육청이 겪고 있는 사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호남지역에서 무상급식을 앞당기기 위한 방안이 주로 논의됐으며 김 교육감 등은 이 자리에서 교육개혁에 대해 목표는 같이 하되, 속도는 개별 교육청의 상황에 맞춰 진행하기로 했다.
무상급식의 경우 자치단체장의 조기 실현 의지가 높은 전남이 앞서 가도록 돕는 등 어떤 교육개혁 사안이든 앞서 가는 지역이 먼저 시행할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하겠다는 것이다.
또 최근 자율고 문제로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전북과 비정규직 6000여명의 근무여건을 개선한 전남 등 각 교육청이 당면한 개별 사안에 대해 서로 정보를 나누는 등 교육개혁의 시행착오를 줄여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