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경찰들은 무주-영동간 도계를 이루는 무주읍 오산리 일명 압치고개 정상 도로 갓길에 정체불명의 이상차량을 발견한 후 운전자 및 차량조회를 확인해 인적사항을 확보했다.
특히 인근지역이 수확을 앞둔 고추밭이란 사실에 착안, 은밀히 수색을 실시하던 중 고랑에 웅크리고 있다가 근처 야산으로 도주하는 여자 절도범들을 추격 끝에 검거하게 됐다.
또한 검거시 고추가 들어있는 포대 3자루를 증거품으로 압수하는 한편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황대규 무주경찰서장은"농민들의 피와 땀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농·축산물의 절도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경찰관들에게 당부하며, "계절별 순찰을 더욱 강화해 서민 밀착형 치안 활동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