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60주년 전북일보의 기록] (80)무산된 동서 관통도로 지하상가

1980년 4월 촬영

1980년 개최 예정인 전국체전 개최지가 전주로 결정되면서, 도시 정비 일환으로 전주 시민의 숙원이었던 동서 관통도로 공사가 1979년 6월 착공됐다.

 

총 공사비 51억7200만원을 들여 전주 천변에서 병무청까지 총 1283m에 이르는 구간을 폭 25m로 1980년 10월2일 준공했다. 그러나 당초 동서 관통로 개설시 지하상가 조성사업을 병행키로 해 구 한일관 앞에서 방소아과 앞까지 347m 구간에 200여 개의 점포를 만들어 분양하기로 하고 전국체전이 끝난 뒤 공사를 재개했다. 하지만 지반이 약해 계속 붕괴되는 바람에 결국 토사로 메우고 다시 원상복구했다. (사진은 동서로 지하상가 공사현장)

 

/ 정지영ㆍ디지털 자료화사업 기획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