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 정일환 의원은 16일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정읍 인구가 2006년(12만7천445명)에 비해 6천144명 줄고 행정기구도 3개국에서 2개국으로 축소됐지만, 공직자는 오히려 188명 증가해 조직이 방대하게 운영된다"고 지적했다.
6월 말 현재 시 정규직 공무원은 법정정원(1천64명)보다 2명이 많고, 이와 별도로 비정규직도 무기계약근로자 175명, 청원경찰 56명, 기간제 근로자 171명 등 모두402명이나 된다.
이에 따라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합치면 시 전체 공무원은 1천466명으로 방만하게 운영된다고 정 의원은 지적했다.
정 의원은 특히 "민선 4기에 정규직원은 16명 채용된 반면에 비정규직은 188명이나 증원됐다"며 "또한 비정규직 중에 무기계약근로자 2명, 기간제 근로자 13명,청원경찰 5명 등 모두 20명이 공무원 가족이다"며 채용과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비정규직을 채용하거나 재계약할 경우 전문성을 갖춘 서민을 위주로, 투명한 공개심사를 통해 적임자를 채용해 정규직이 부족한 부서에 고르게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