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는 꼼짝 않고 귀를 틀어 막은 채 무릎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는 지영을 흔들며 장인어른과 무슨일이 있었는지 물어본다.
지영은 고개를 들어 간신히 날 낳아준 친엄마가 살아 계시고 날버린게 아니라 아버지가 그렇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말해주며 울음을 삼킨다.